3주택 보유자의 일시적 2주택 비과세 가능할까? 2024 대법원 판결 분석

부동산 시장에서 ‘일시적 2주택 비과세’ 규정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3주택을 보유한 경우, 그중 한 채를 처분하면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으로 인정될까요?
최근 대법원 판결(2024두11892)은 이와 관련된 중요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3주택을 보유하다가 1주택을 처분한 납세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다룬 사건으로, 보유기간의 기산점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이번 판결을 통해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과 조세심판원의 입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 이 포스트의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 찾기쉬운 생활법령 정보 등 공인된 미디어의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내용에서 뉘앙스 차이나 오류 등이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사건의 판결 원문을 확안하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이 당한 이슈에 있어서 필요시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사건 개요

1. 원고(납세자)의 주장
- 원고는 2015년부터 3주택을 보유하던 중 2021년 10월 29일 1주택을 처분.
- 이로 인해 남은 2주택을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특례를 주장.
- 소득세법 시행령 제154조 제1항을 근거로 보유기간 2년을 최초 취득일(2015년)부터 기산해야 한다고 주장.
- 세무서의 경정청구 거부처분이 부당하다고 소송 제기.
2. 피고(세무서)의 주장
- 원고는 3주택 보유 상태에서 1주택을 처분했을 뿐, 이는 ‘일시적 2주택’이 아님.
-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려면 1세대 1주택 보유자가 신규 주택을 취득했을 때만 가능.
- 보유기간 2년의 기산점은 3주택 중 1채를 처분한 날부터 시작되어야 함.
- 이에 따라 비과세 대상이 아니므로 경정청구 거부는 정당함.
사건 경과

- 2021.10.29 – 원고, 3주택 중 1채를 처분하고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특례를 주장.
- 2022.02.09 – 세무서, 원고의 경정청구를 거부.
- 2023.08.10 – 조세심판원, 원고의 주장을 기각.
- 2024.12.06 – 대법원,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세무서 측 손을 들어줌.
주요 쟁점
- 3주택 보유자가 1채를 처분하면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으로 인정되는가?
- 비과세 요건에서 보유기간 2년의 기산점은 언제부터 계산해야 하는가?
- 세무서의 경정청구 거부 처분이 정당한가?
법원의 판단
대법원은 세무서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1. 비과세 특례 적용 불가
- 소득세법 시행령 제154조는 1세대 1주택자의 경우를 전제로 한 규정.
- 원고는 3주택을 보유한 상태였으므로 비과세 특례 적용 대상이 아님.
2. 보유기간 기산점 문제
- 소득세법상 보유기간 기산점은 일반적으로 해당 주택 취득일로부터 계산됨.
- 하지만 원고의 경우, 3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1주택을 처분했으므로 남은 2주택의 보유기간은 3주택 중 1채를 처분한 날부터 시작해야 함.
3. 경정청구 거부의 적법성
- 세무서의 경정청구 거부는 소득세법의 원칙을 따른 정당한 처분으로 인정됨.
- 조세법률주의에 따라 과세대상을 확대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세무서의 판단이 옳다고 봄.
법적 근거
- 소득세법 시행령 제154조 제1항: 1세대 1주택자의 비과세 요건 명시.
- 소득세법 시행령 제154조 제5항: 보유기간 기산점 규정.
- 대법원 판례(2006다19163, 2009두18325): 조세법의 엄격 해석 원칙.
결론 및 조언
이번 판결을 통해 3주택 보유자가 1주택을 처분한 후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습니다. 따라서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을 수립할 때 다음 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1. 비과세 혜택을 위한 사전 검토
- 3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1채를 처분해도 ‘일시적 2주택’이 성립되지 않음.
-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혜택을 고려한다면 1세대 1주택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처분해야 함.
2. 보유기간 계산 방식 숙지
- 3주택 중 1채를 처분하면 남은 2채의 보유기간은 처분일 이후부터 계산됨.
- 기존 취득일로부터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함.
3. 세무 전문가 상담 필수
- 세법 해석이 복잡하므로 양도소득세 신고 전 전문가와 상담 필요.
- 경정청구를 고려하는 경우에도 세무 전문가의 조언이 중요함.
#용어 해설
-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혜택: 세대 1주택자가 새 주택을 취득한 후 일정 기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정입니다.
- 보유기간 기산점: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위한 보유기간(2년 이상)을 계산하는 시작 시점을 말합니다.
- 경정청구: 납세자가 이미 납부한 세금이 과다하다고 판단되면, 국세청에 환급을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마무리
이번 대법원 판결은 3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계산에서 중요한 기준을 제시한 사례입니다.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보유기간 기산점과 비과세 특례 적용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야 합니다. 법적 분쟁을 방지하려면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참고로, 사안은 다르지만 관련하여 참고할만한 판결이 있습니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를 주장하며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후, 세무서에서 이를 부인하고 추가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사건 판결을 참고하세요!
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찾기쉬운 생활법령 정보, 대한민국 법원 종합법률정보
